감독소개

이현철 감독님 인터뷰 (Q/A) 


Q1. 감독이 되고자 했던 계기가 있었나요?

어릴 때 ‘죽은 시인의 사회’라는 영화를 극장에서 처음 보고, 큰 감동을 받아 펑펑 울었습니다. 당시 제가 처해있던 상황을 영화가 너무 잘 이해해 주었고, 힘들어도 포기하지 말라고 저를 응원해주는 것 같았습니다. 극장을 나오며 문득 이런 생각이 들었습니다. ‘저렇게 사람을 위로해주는 영화를 만드는 사람들은 참 행복하겠구나.’ 삶의 목표가 없었던 중3 저에겐 처음으로 ‘영화를 만들고 싶다’는 가슴 뛰는 목표가 생겼고, 지금까지 이 일을 해오고 있습니다. 


Q2. 영화를 만들며 가장 기억에 남는 에피소드는 무엇이었나요?

저는 독립영화 제작팀에서 활동하며 어릴 적 꿈이었던 영화를 직업으로 삼고자 노력했습니다. 비록 인디 영화이긴 해도 영화를 만드는 스텝으로 일할 수 있다는 것이 즐겁고 설레었습니다. 단편영화 두 편을 연출 한 뒤, 저는 첫 번째 장편영화를 만들기로 결심했습니다. 그리고 저의 사비 약 5천만원을 들여 장편을 제작하였습니다. 5년을 바쳐 올인 했던 작품이 생각만큼 잘 되지 않았지만, 시간이 지나 이 일을 다시 깊게 들여다보던 중 문득 이 말이 떠올랐습니다. ‘실패를 하려면 제대로 실패해 봐야 한다.’ 이 일을 통해 제가 감독으로서 정말 원한 것이 무엇이었고, 원하는 것을 얻기 위해서 무엇을 바꾸고 노력해야 할지 깨닫게 되었습니다. 그래서 제 첫 장편영화 제작 과정들이 가장 기억에 남네요.


Q3. 배우들이 이번 제작반을 통해 얻을 수 있는 것은 무엇인가요? 

전 아무리 이론을 많이 배운 들 직접 영화를 만들어 보지 않으면 수업에서 배운 지식은 금방 사라질 거라 생각합니다. 그래서 제작반 5개월 중 절반은 반드시 직접 실습을 하면서, 영화를 만드는 데 필요한 핵심적이고 기본적인 내용을 마스터 할 수 있도록 진행할 것입니다. 본인이 영화로 만들고자 하는 스토리와 캐릭터 그리고 그것을 시각적으로 구현해보는 경험을 하게 될 겁니다. 함께 작업한 작품은 영화제에 출품까지 할 계획입니다. 
 

Q4. 마지막으로 함께 하게 될 배우들에게 전하고 싶은 말이 있다면? 

독립영화계의 스타에서 이제는 상업영화 주조연으로 활발히 활동하는 ‘구교환’ 배우 이야기를 하고 싶네요. 그 배우는 단편영화에 출연 뿐 아니라 직접 연출, 편집까지 한다고 합니다. 그가 연출한 단편들이 인기를 얻게 되면서 다양한 기회를 얻게 되었고, 배우로서 인지도도 향상되었습니다. 요즘 시대는 전문가가 아니어도 스마트폰으로 영상을 찍어서 콘텐츠를 만드는데 거부감이 없고, 이 활동들이 점점 더 대중화되고 있습니다. 만약 재능 있는 연기자가 영화 연출까지 할 수 있다면, 자신을 알릴 수 있는 플랫폼이 훨씬 많아지게 될 것입니다. 그리고 꼭 자신을 캐스팅해줄 감독을 기다리는 것이 아니라, 내가 하고 싶은 이야기를 영화로 만들어서 유튜브에 올려 관객과 직접 소통할 수도 있습니다. 구교환 배우의 사례에서 볼 수 있듯, 관객들의 좋은 피드백은 배우로서 캐스팅에도 분명 좋은 영향을 줄 것입니다. 

제작반을 통해 단편을 직접 만든 뒤, 자신의 꿈에 좀 더 가까워진 여러분을 발견하게 될 것입니다. 저도 여러분과 함께 영화에 대한 열정을 더 불태우고 싶습니다. 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