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코치는 아카데믹해야 합니다.
그것도 국내 최고수준으로
아카데믹해야 합니다.
당연히 명문 연영과를
졸업해야 합니다.
이건 필수 사항입니다.
이외에도 추가적으로
가점을 받는 항목이 있습니다.
명문 연영과만 나온 것이 아니라,
가능하면 예고나 대학원 등
아카데믹한 교육을 좋은 곳에서
더 오래 받았던 경력을 요구합니다.
또 졸업 후
최소 2년 정도는
현장 경험이 있으면
가점을 받게 됩니다.
그렇게 아주 많은 것들을 본 후
사려 깊게 선택됩니다.
현재는 두명의 기코치가 있습니다.
실코치는
완전히 현장형이어야 합니다.
그래서 극단적으로 기코치와 다르고
또 일반적인 연기 학원 선생님과
다릅니다.
전공 여부는 전혀 보지 않습니다.
오로지 현장 경험만을 보며,
원 실코치인 남태부 대표가
직접 해당 필모그래피를 심사합니다.
이 과정에서
해당 코치의 출연영상 등을
요구하기도 하고
직접 저와 남태부 대표가
해당 작품을 보면서
심사하기도 합니다.
그렇게 선택된 것이 실코치입니다.
각 코치진은 책임지고
수련 배우를 자립하게 만듭니다.
그래서 커리큘럼, 학생 관리 등
모든 것에 한계가 없고
자율적으로 작업합니다.
이 과정에서
정말 다양한 시도들이 있어 왔고
일반적인 학원 환경에서
시도할 수 없는 것들이
시도 되었습니다.
수련 배우의 목적을 자립에 두었듯이,
코치진의 수업 운영도
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.
다만 윤리적인 부분은
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며,
타협하지 않습니다.
학생의 입단 과정에서 필요한
모든 것들은 단장이 전담합니다.
그래서 각 코치진들은
오로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.
많은 학원에서 이루어지는
학생 유지에 대해서도
요구하지 않습니다.
오로지 교육의 질에
초점을 맞출 수 있게
모든 시스템이 짜여져 있습니다.
불필요한 회의나
회식 등도 일체 없습니다.
오로지 수련 배우의 교육에만
올인 하도록 했습니다.
각 코치는, 각 섬처럼 독립적으로
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
운용합니다.
그래야 기실만의 독특한 수업이
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각 수련 배우가 일지를 작성 하듯이,
코치진도 자평서를 매달 작성합니다.
한달간의 코칭을 반 별,
수련 배우 별 자평서로 정리하게 하여
스스로 피드백 하게 합니다.
저는 글쓰기를 생활화 하는 것을
중요하게 여깁니다.
그래야 메타인지를 올릴 수 있고,
자기 자신을 타자화 해서
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우리 코치진도 이런 문화에서
예외일 수 없습니다.
최근 자평서를 통해
코치진끼리 응원하고,
수련 배우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
교육의 질을 올리려고
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
이런 제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
확인하고 있습니다.